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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가 신약 임상시험 부가가치세 제외, 혁신형 제약기업 우대금리 적용, 세액공제율 상향조정 등 보다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5일 저녁 6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5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대한 시상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혁신형제약기업 대표로 발표에 나선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약가, 세제, 연구 및 사업개발, 자금조달 및 금융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우선 실거래가 약가 인하와 관련해 “R&D(연구개발)투자에 따른 감면율을 기존 30%서 72%로 확대해 주고 실거래가 약가 인하 주기도 1년에서 3년으로 늦춰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세제지원 정책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그는 세액공제율을 여타 중소기업과 동일하게 현행 R&D비의 20%에서 30%로 10% 상향 조정을 주문했다.
특히 현행 인건비, 견본품, 부품, 원재료, 시약 구입비로 한정된 세액공제 대상을 연구소 운영시 연구인력에 대한 4대 보험 회사부담분, 퇴직금, 위탁연구비 등까지 확대를 희망했다.
일정 R&D 비용 수준을 넘어설 경우 법인세 감면을 기존 0%서 5%로 높이고, 신약 임상시험 부가가치세 부과 정책 폐지를 검토해주길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청년 고용 창출시 투자세액 공제제도 대상 연령을 15~29세에서 15세~35세로 확대해 줄 것을 피력했다.
연구 및 사업개발과 관련해선 “기존 정부지원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방식이 아닌 혁신형 제약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사업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종욱 부회장은 △해외 연구소 및 제조소 설립 지원 △국내외 투자펀드 조성시 우선지원 △해외진출을 위한 종합금융 지원 △혁신형 제약기업 전용 우대금리 상품 운영 등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올해 국내 제약산업의 대박은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권 실장은 “올해 신약이 5개 나온데 이어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혁신형제약기업 특별법 제정과 같은 지원이 시작되면서 성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약품과 같은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지원을 약속한다”면서 “오는 2020년 세계 7대 강국에 진입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십자, 유한양행, 일양약품, 종근당, 한미약품 등 혁신형제약기업들이 국내 제약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연장된 혁신형 제약기업 36개사의 2014년 의약품 매출액은 8조2천억원.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했다. 이들은 전년대비 6.2% 성장했으며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의약품 R&D 규모는 2014년 기준 1조17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4%를 기록,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R&D 파이프라인 수는 954개로서 2012년에 비해 16%(132건) 증가하는 등 혁신 신약개발 중심으로 역량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종희 보건복지부 서기관은 “앞으로도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으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의료해외진출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 시행으로 의료서비스, 의료시스템 등과 연계한 제약산업의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