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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연세대학교 신임총장에 사회과학대학 김용학 교수가 임명되면서 내년 7월 임기가 만료되는 연세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사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는 17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총장에 김용학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부터 4년이다. 당초 재단 이사회가 교수들 의견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뒤집고 평의회 의견을 수용, 교수들의 지지를 얻은 김용학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
이에 따라 현 정갑영 총장이 임명한 정남식 의료원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졌다.
교평의 지지를 받아 수장자리에 오른 김용학 신임총장 역시 의료원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의료원장을 낙점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연세의료원장 선출은 연세대 의무부총장 추천위원회에서 3명의 후보를 선정, 이중 총장이 1명을 낙점하는 방식이다.
추천위원회는 총 15명으로, 전임 의료원장 1명, 의대교수 8명, 치대 · 간호대 · 보건대학원 교수 중 2명, 동창회 4명(의대 2명-치대 1명-간호대1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세의료원 한 교수는 “정갑영 총장이 연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이사회 하루 전 자진사퇴했다”면서 “정 총장이 연임되면 정남식 의료원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제 알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다른 교수 역시 “이번 총장 선임은 교수들 지지가 반영된 만큼 차기 의료원장 역시 의대교수들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떤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질지 벌써 몇몇 거론되는 인물이 있지만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김용학 신임총장의 선임으로 연세의료원의 산업화에 속도가 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총장은 IT와 BT를 결합한 연구중심병원을 연세의료원 발전방안으로 내세웠다.
그의 공약사항을 다시 살펴보면 ▲의료산업 활성화 방안 추진 ▲본교와 의료원의 통섭 연구 확대 ▲U-Health ▲의료원의 국내외적 역량 강화를 꼽았다.
김 신임총장은 “송도국제병원 건축 등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접근할 수 있는 국내 의료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국 및 러시아, 중동의 주요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의료인력 송출로 해외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U-헬스와 관련해서는 유비쿼터스헬스시스템을 통한 진료를 더 많은 지역과 국가로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KT와 함께 추진 중인 후헬스케어 사업을 적극 추진,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특히 연세의료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10개 부문의 글로벌 10위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 총장은 또 "KTX 수서역으로 유입되는 전국 환자 유치를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숙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동을 신축해 척추와 갑상선센터 등 특성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