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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원장 정대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거점기관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의생명 R&D 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경남 양산시와 공동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의생명 R&D 센터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한 부산대병원은 3년간 총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 중소기업과 의료기기 장비 개발 등에 나선다.
부산대병원은 우선 29억원을 투자해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의생명 R&D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의생명 R&D센터는 소화기용 암치료 스텐트를 중심으로 한 표적치료제 및 관련 의료기기 개발에 연구를 집중한다.
고령화로 스텐트, 카테터 등 인체 이식용 의료기기의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경남·양산 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이 고부가가치의 인체 이식용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정밀 기계부품, 금속소재, 고무 등의 전통 뿌리 산업체가 의료기기 생산으로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대수 원장은 "전통 뿌리산업을 발판으로 부산대 의과대학과 공과대학이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면 경남지역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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