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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시술분야 최고의 명의(名醫)로 손꼽히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수곤 교수가 금년 3월부터 차병원그룹에서 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한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수곤 교수는 작년말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30년간 정든 모교를 떠나 올 3월 차병원으로 이직한다.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과장과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지낸 이수곤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과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 현재 대한의학회 부회장(수련, 고시담당)과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명의들의 잇따른 이직, 특히 차병원으로 적을 옮긴다는 소식에 세브란스병원 내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브란스병원 한 교수는 “지난 9월 김주항 교수를 비롯해 종양내과 교수 6명이 한꺼번에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옮겨가는 것”이라면서 “본인들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썩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병원의 다른 교수 역시 “정년퇴임을 앞둔 교수가 아닌 현재 활발하게 진료활동을 하고 있는 의료진 발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10여명이 차병원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학기(9월)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를 비롯해 ▲문용화 교수 ▲전홍재 교수 ▲김찬 교수 ▲임선민 교수 ▲최경주 교수 등이 분당차병원으로 적을 옮겼다.
또 2012년에는 김한중 前 연세대학교 총장이 차병원그룹 회장직과 함께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지훈상 前연세의료원장도 차의과대학교 의무부총장으로 영입됐으며, 폐암 명의인 이두연 교수도 차병원으로 갈아탔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과 연세의대 동기인 조우현 을지대학교 총장도 차병원을 거쳐 갔고, 국내 소아신경 분야 권위자인 최중언 교수도 31년 간 몸담은 세브란스병원을 떠나 차병원에 새롭게 둥지를 틀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