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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의사·한의사 20여명이 보험사기를 도운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4년 동안 병원 40여 곳에서 허위로 입원 환자로 등록해 1억 여원을 받아낸 50대 보험사기 부자(父子)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의사 및 한의사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보험사기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김모(57)씨 부자는 지난 2011년부터 이달 초까지 광주지역 43군데의 병원을 돌며 74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그 과정에서 병원 측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보험금 부정 수령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광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A사는 사건이 연루된 이 지역 의사·한의사 20여명을 의료법 위반, 사기 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A사의 강경대응은 의원 및 한의원, 한방병원 등이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기범들과의 결탁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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