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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이 2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동북부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은 2017년 9월까지 6층 규모 92개 병상의 최상급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조감도]
기존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병원들은 규정에 맞춰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반해 서울의료원은 응급치료 전용 CT, MRI 등 최신식 시설 및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춘 전문 응급의료센터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축되는 응급의료센터는 일반환자와 보호자 출입구 동선을 분리,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히 분류하고 최단시간 내에 응급환자 검사 및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지하 1층에 감염관리 존(Zone)을 구축해 감염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 방문 시 별도 출입구와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동선이 구분돼 격리된 공간에서 감염환자의 치료, 입원, 수술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은 응급의료 환자를 위한 병상수를 확충하는 만큼 서울동부권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17만명의 중증 응급환자가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이송돼 환자의 생존율이 높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적시에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치료를 통한 생존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이 전국 지방의료원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유치했다. 서울시 산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도 공공성을 새롭게 제시해 시민을 위한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 원장은 “서울 동북권역은 지역 내 대형병원 부족으로 중환자실 여건이 취약할뿐만 아니라 시설 및 인력이 부족해 외과계 처치 등이 불가한 상황”이라면서 “응급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이었으나 서울의료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여건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