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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마당발 외교…보건의료 세계화 성과
2015년 해외순방 통해 양해각서 37건·협약 7건·계약 5건 등 체결
[ 2015년 12월 27일 12시 04분 ]

올해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을 통해 세계 의료시장에 국내 보건의료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박 대통령이 보건의료를 정상외교 아젠다의 한 축으로 지정하면서 세계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의료기관 및 제약, 의료기기 회사들에게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러한 정상외교의 성과는 IT 융합 의료를 활용한 신성장동력 마련, 고급일자리 창출 등 한국 보건의료의 발전 및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중동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미국, 필리핀, 체코 등 순방기간 동안 총 37건의 양해각서, 7건의 협력협약, 5건의 계약, 의약품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다각적 성과를 올렸다.

 

분야

지역

MOU

협력협약

계약

기타

총계

정부

민간

정부

민간

정부

민간

정부

민간

중동

1

4

1

2

-

5

-

1

14

중남미

3

8

1

-

-

-

2

3

17

중국

-

13

-

2

-

-

-

-

15

미국

-

4

1

-

-

-

2

-

7

필리핀

-

1

-

-

-

-

-

-

1

체코

1

2

-

-

-

-

1

-

4

총계

5

32

3

4

-

5

5

4

58

37

7

5

9

 

이러한 의료기관 진출, 의약품 수출 등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대국가의 인허가 절차, 현지법인 설립, 수주에 필요한 제반 과정 등에 짧게는 수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다.

 

올해 정상외교를 통해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마련은 물론, 현시점에서 예측되는 성과만도 약 2700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UAE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개원(400억원), 사우디 수액공장 설립 및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 및 계약(약 1840억원), 미국 면역항암제 원료의약품 공급 양해각서(100억원), 중국 의료기기 R&D 공동개발 양해각서(약 230억원) 등이다.

 

오일머니 열풍 후끈

 

3월 중동순방은 한-중동 보건의료분야 관계를 강화하고, 진출영역도 확대해 보건의료를 포함한 新협력 분야에서 ‘제2의 중동붐’을 일으켰다.

 

중동국가는 경제력과 고급 의료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보건의료시장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순방기간 주요 성과로는 한-쿠웨이트 보건의료 양해각서 체결로 UAE, 사우디,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주요 4개국 모두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UAE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서울대병원 수탁운영)에 이어, 아부다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개원(서울성모병원 수탁운영)하고, 두바이 건강검진센터 2호점 설립‧운영에 관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사우디에서는 제약(비씨월드, JW홀딩스, 종근당, 보령제약), 의료기관(세브란스병원) 진출 관련 양해각서, 계약 등을 체결함으로써 민간기업들의 사우디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순방 이후 UAE 정부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UAE에 진출한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의사들(49명)에 대한 시험면제 및 면허인정이 이뤄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UAE 면허관리규정에 한국의사에 대한 Tier1 인정을 명문화하기 위해 UAE측과 지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순방기간 사우디 제약사와 제약단지 설립 및 의약품 수출 양해각서 등을 체결한 4개 제약사(비씨월드, JW홀딩스, 종근당, 보령제약) 모두 양측 협의가 진전돼 사우디 유통회사인 알 오술(Al Osool)社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보령제약은 SPC(Sudair Pharma Company)社와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의 가장 큰 시장인 사우디 제약시장 진출에 진일보했다.

 

신흥시장 라틴아메리카

 

4월 중남미 순방에서는 그간 보건의료 교류가 미진했던 국가들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의약품 및 원격의료 분야에서 정부 및 민간 간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중남미는 유망 신흥국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병원 현대화, 보건산업 자국화 정책 등이 지속 추진되고 있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중남미 순방 계기, 4개국(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보건부와 보건의료 양해각서 및 협력약정 체결로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한국 의약품의 페루 위생선진국 등록으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기존 1~2년 → 45~90일로 단축)시켜 의약품 중남미 시장진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했다.

 

또한 민간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으로 우리의 뛰어난 의료 IT 융합 서비스 모델을 소개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1월에 보건복지부는 민관 보건의료 협력사절단(단장 최영현 기획조정실장)을 중남미 3개국(페루, 에콰도르, 칠레)에 파견했다.

 

이를 통해, 원격의료 및 의약품 조달 정보공유 협력 등에 관한 추가 양해각서 총 4건 체결, 제약‧의료기기 비즈니스 포럼, 1:1 상담회 개최 등 보건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IT기반 의료서비스

 

중남미 순방과 더불어 중국과 필리핀, 체코에서도 원격의료 등 의료IT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책포럼 등을 통해 IT기반 의료서비스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상국가 수요에 맞춘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현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약 후속조치를 진행하여 원격의료를 포함한 국내 IT의료기술의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별 IT기반 의료서비스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IT 융합 서비스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IT 융합산업 활성화 계기를 조성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경제 양대 축 중국‧미국 진출계기 마련

 

기타 순방성과로서 대통령 방중 계기 44개의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기업 및 유관단체 등이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총 15건의 MOU를 체결했다.

 

미국순방 기간에는 한-미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정밀의료 및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상호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개인의 유전체 정보, 의료정보,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정보(빅데이터) 등을 연계 분석해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상호협력으로 한국이 아시아 정밀의료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고 메르스 백신‧치료제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높였다.

 

보건의료는 고부가가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이 유망한 분야로 올해는 정상순방 계기 전 세계적으로 정부, 민간 간 협력기반이 마련되고, 한국 보건의료의 해외진출 여건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더 나아가 의료기관 진출, 제약 등 분야에서 실질 계약‧투자가 이뤄지는 등 진출 스펙트럼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회사의 수익창출 뿐 아니라,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 일자리 및 국부창출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안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12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국내 보건의료 산업의 해외의료 진출을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 법률 제정으로 각종 지원을 통한 해외진출 성공사례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 일자리 창출, 불법브로커 근절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역별 보건의료 니즈를 분석하고, 진출 전략 마련 및 맞춤형 수출 모델 개발을 위한 의료 해외진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세계 보건의료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자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우수한 의료인력, 세계 최고의 의료IT 기술, 효율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해외진출법의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고, 1500억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는 등 보건의료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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