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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나 피로감이 심하게 느껴지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5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여기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져 말초 조직의 대사 활동이 떨어진 상태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총 진료비는 617억원에서 947억원으로 연평균 11.3%의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진료인원 역시 31만8349명에서 41만3797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5.8배 많아 전체 환자의 85.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가 10만62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8만7586명, 30대 7만1586명 순(順) 이었다.
특히 50대 여성은 9만2050명으로 성별·연령대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은 여성에서 더 흔하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도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0대 실환자수 증가는 보통 다른 질환이나 임상증상 의심으로 병원진료 및 건강 검진과 같은 의료이용을 많이 하는 연령층이 50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