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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비가 얼어붙었지만 의료기관에서는 지갑을 열었던 것으로 조사.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소비지출에서 의료·보건비 지출액은 총 10조2382억원으로 작년 동기(9조5천206억원)보다 7.5%(7176억원) 늘었고 분기 기준으로 1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
3분기 의료·보건비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전체 국내 소비지출의 증가율(2.6%)의 3배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른 상승곡선. 의료·보건비 증가율은 국내 소비지출 항목 12개 가운데 주류·담배 다음으로 높았는데 올해 1월 담배 가격이 갑당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요인을 감안하면 의료·보건비 증가율이 가장 높아.
한국은행은 의료·보건비 지출 증가 배경으로 고령화와 해외의료관광을 꼽았는데 국내에서 의료비를 쓰는 외국인 증가 역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 소비지출에는 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이 한국에서 소비한 금액도 포함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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