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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의 아성이 제네릭 공세에 무너지고 있다.
지난 6월 특허만료 이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락하며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력 앞에 위상이 움츠려 든 것이다.
쎄레브렉스는 지난해 기준 세계 3조원, 국내에서만 약 60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던 제품이다. 하지만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출시와 약가인하 악재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3분기 쎄레브렉스 매출은 172억원, 올해 3분기 매출은 113억원에 그쳐 처방률이 34.3% 떨어졌다.
이는 쎄레브렉스캡슐 200mg이 973원에서 681원으로 30% 약가가 인하된 데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 50여개 제네릭 추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특허만료가 끝나기가 무섭게 저용량 100mg을 발매하며 제네릭 선두권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화이자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예상하고 올해 2월경 제일약품과의 공동판매에 돌입하고 지난 10월 저용량 100mg을 출시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오리지널과 제네릭간 경쟁의 승부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지 6개월 넘긴 내년 상반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는 내년부터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편차가 월별 비교에 따라 줄어드는 데다 400mg 고용량으로 차별화한 품목을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쎄레브렉스는 국내 제네릭이 갖고 있지 못한 오리지널의 강점을 충분히 부각시킬 여지가 남았다.
적응증과 임상 데이터에서 15년 장기 처방에 따른 풍부한 임상경험은 제네릭이 따라잡을 수 없는 한계임이 분명하다.
여기에 국내 제약사들은 종합병원 처방 침투과 의원급 의료기관으로의 저변 강화 등의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쎄레브렉스 제네릭을 출시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네릭 출시에 따라 오리지널인 쎄레브렉스의 타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진검 승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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