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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부처의 관심 유무가 산하기관을 웃고 울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공공의료기관도 예외는 아닌 실정. 암이라는 특정질환에 특화된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와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이 대표적으로 꼽혀.
국립암센터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산하 기관으로 암정복추진기획단 및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중앙암등록본부을 비롯해 국가암검진 및 정보센터 등 각종 사업에 금연콜센터까지 위탁 운영하면서 대외적 위상과 경영성과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 반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소속된 유일한 의료기관인 원자력의학원은 상대적 소외로 인한 정부지원 미비와 수년째 이어져온 수익성 악화, 이에 따른 임금 체불과 원장 사임 등 악재가 겹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이런 상황에 대해 원자력의학원 직원들은 수년 전만해도 어깨를 견주거나 한수 아래로 봤던 암센터의 상승세에 부러움과 질시가 섞인 눈초리로 불편한 심기를 피력. 의학원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채찍질과 수수방관하는 미래부가 성과가 날 때나 또는 해외 관계자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경우에만 의학원을 포장하고 입에 올리는게 때론 얄밉기까지 하다"며 "복지부의 빵빵한 지원과 뒷받침이 부럽다"고 한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