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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로는 최초로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2곳에 등재돼 주목받은 의사가 있다. 바로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보건지소 최규식 공보의다.
최규식(33)는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인턴과 재활의학 전공의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품보건소에서 공보의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
진료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중 낭보를 접하게 됐다.
뇌 재활과 통증재활 분야 연구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의 '21세기 우수 지성인 2000명 2015년판'에 등재됐으며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 2016년판'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어 지난 6일 국제인명센터(IBC)로 부터 'Top100 Professionals 2016'에도 선정됐다는 소식을 받았다.
최규식 공보의는 “예전 논문을 발표해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는데 이 점을 인정해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 씨는 세계적 의학저널인 'Archives of Neurology'에 '뇌 확산텐서 영상을 이용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근력저하 원인 분류'라는 학회 최초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12년에는 SCI급 국제의학저널인 페인메디신(Pain medicine)에 '만성 불응성 경추부 신경근통에 대한 박동성 고주파의 장기 치료효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 대한재활의학회 최연소 '젊은연구자상'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최씨는 자신의 멘토로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안상호 교수와 장성호 교수를 꼽았다.
그는 “본과 3학년 시절, 재활의학과 실습 중 처음으로 경추 3, 4번 손상환자를 맡게 됐는데 그때 큰 흥미를 느꼈다”며 "뇌 재활, 통증 재활, 척추와 근골격계 비수술적 통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의학은 삶의 질, 웰빙과 관련이 높은 분야”라며 “장기적으로는 개인병원을 차려 다양한 원인의 통증환자들을 재활치료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공보의로서의 삶은 연구할 때와는 많이 다른 게 현실이다. 그는 "틈틈이 과거 썼던 논문들을 보강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최 씨는 “사실 보건소에서는 전문적인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주로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진료가 많은 편”이라며 “오십견, 관절염, 척추측만증 등 통증에 대한 간단한 시술을 해드리고 있다. 주변에 의원이 가까이 있어서 환경이 어려운 분들을 위주로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4월이면 최 씨의 대체복무도 마침표를 찍는다.
최 씨는 “원래 대학교수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공보의로서 3년 생활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지역 병원으로 나가 지역사회 의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아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연구활동도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공의때도 시간을 쪼개서 논문을 썼다. 환경보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뇌출혈, 뇌졸중 등 뇌질환 환자 재활과 통증 재활 분야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원인에 따른 통증의 정확한 진단과 재활치료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