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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전공의 전·후기 모집에서 지원자를 받지 못한 소위 ‘기피과’와 지방 수련병원들이 다시 한번 전공의 확보에 나섰지만 결국 고전을 면치 못했다.
6일 데일리메디가 레지던트 추가모집 최종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빅5 병원은 물론 대다수 병원들이 충원에 실패했다.
이번 추가모집에는 80개 기관이 387명의 정원 채우기에 도전했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빅5 병원도 기피과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총 40명의 추가모집에 나선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단 26명만이 원서를 냈다. 11명을 뽑는 내과에는 14명이 지원한데 반해 그 외 진료과목은 모두 미달이었다.
흉부외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는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고 외과 7명, 신경외과 3명, 비뇨기과 1명, 병리과에 1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앞선 전기모집에서 지원자가 전무해 체면을 구겼던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도 다시 모집에 나섰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지원자 '0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비뇨기과는 1명만 지원해 미달됐고, 임상약리학과는 1명을 뽑는데 3명이 원서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흉부외과 3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고, 비뇨기과는 모집정원 2명을 채웠다.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는 지원자를 받지 못했다. 반면, 외과와 핵의학과에 각각 1명이 지원해 정원을 확보했고 1명을 뽑는 산부인과는 2명이 지원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비뇨기과와 외과에 각각 1명씩 지원해 정원을 채웠다.
지역권 수련병원들은 ‘역시나’라는 반응이다. 경기지역 아주대병원의 경우 신경외과에서 2명을 확보한 것을 빼곤 모두 미달로 마감했다.
인천지역 길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에 1명, 인하대병원은 내과에 1명이 지원해 정원을 충원했지만 두 병원의 외과, 흉부외과, 병리과, 비뇨기과 등은 모두 미달됐다.
충북대병원은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고 충남대병원은 내과 3명, 비뇨기과 1명이 지원했다. 경북대병원은 신경외과를 제외한 진료과 모두 지원자가 없었고, 영남대병원도 지원자가 전무했다. 부산대병원은 산부인과만 지원자가 있었다.
전남대병원은 내과에 2명이 지원하는데 그쳤고, 전북대병원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충청권 소재 A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기피과는 어쩔 수가 없다. 애당초 추가 모집에 큰 기대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상권 소재 B병원 교육수련팀 관계자는 “기피과를 택하느니 1년 재수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지원자들이 많다”며 “원서접수 기간 동안 문의전화 한 통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흉부외과와 비뇨기과 등 기피과의 전공의 수급난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등이 제시한 최근 5년간(2011년도~2015년도) 전문과목별 전공의 확보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흉부외과의 확보율은 47.9%, 비뇨기과는 41.4%에 그치는 등 매년 정원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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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주요수련병원 전공의 추가모집 마감 조사 결과_데일리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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