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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계 정기 임원 인사에서 '홍보맨'들의 선방이 눈에 띈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입’인 홍보맨들의 입지도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새해 1월 1일자로 승진한 홍보인은 모두 5명으로, 녹십자홀딩스 장평주 전무와 보령제약 이준희 상무, 삼진제약 최지현 이사, 종근당 배대길 상무, 한미약품 박찬하 이사 등이다.(제약사 가나다 順)
녹십자그룹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의 대외협력(EA) 실장 장평주 상무가 그 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말 전무로 승진했다.
장 전무는 앞서 한미약품에서 대관업무를 맡아오다 2010년부터 녹십자 대외협력실 부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대관과 홍보, 광고업무 등을 전담했다.
보령제약 인사에서는 이준희 홍보이사가 상무보로 진급했다. 이준희 이사는 2001년 7월 동아제약 홍보과장으로 제약업계에 첫 발을 디딘 후 2010년 보령제약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 및 대회 협력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종근당 홍보실 배대길 이사가 연초 그룹 시무식 및 임직원 승진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했으며, 구랍 28일 발표된 한미약품그룹 임원인사에서는 한미사이언스 박찬하 커뮤니케이션 이사대우가 이사로 승급했다.
특히 박찬하 이사는 홍보팀장에서 이사대우 승진 1년 만의 진급이다.
이번 한미약품그룹 인사는 R&D 분야와 해외 마케팅 임원들의 승진이 대폭 이뤄진 가운데 지원부서인 커뮤니케이션실에서 1년만의 승진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삼진제약 최승주 회장의 장녀 최지현 홍보실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최 이사는 홍보실장을 맡은 지 6년 만에 이사대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임원 대열에 합류, 후계 구도와 관련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제약계의 대표적인 홍보맨의 입지를 다진 인물은 JW홀딩스의 박구서 사장과 녹십자홀딩스 정수현 부사장이 꼽힌다.
제약사 홍보맨들의 연이은 임원 승진은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십분 발휘해 기업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 및 국민과의 소통이나 대관 업무 최전선에 있는 홍보맨들의 중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임원 반열에 오른 ‘베테랑 홍보맨’들이 앞으로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