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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치며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기온은 아니지만 갑자기 떨어진 기온 탓에 몇 시간 동안 선배를 응원한 후배들의 코끝은 이미 빨개져 있었다. 7일 2016년도 제80회 의사 국가시험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 시험장은 각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응시생을 응원하려고 나온 후배와 교수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응시생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해 뜨기 전부터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국시 현장을 데일리메디가 사진으로 담았다.
의사국시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 앞이다. 경찰은 교통을 정리하며 원활한 진행을 돕고, 선배들을 기다리는 후배들은 학교 입구를 가득 메우고 있다.
6년 동안의 배움을 쏟아내야 하는 수험생이 응원 나온 후배들과 만나기 전 마음을 가다듬는 모습.
건국대, 경희대, 순천향대, 연세대 원주, 이화여대, 중앙대 등 각 의대·의전원 후배들이 양 옆으로 도열해서 선배를 맞이하고 있다. 시험 주최 측에서 몇 해 전부터 응원자 수를 20여명으로 제한해 크게 혼잡하지 않았고, 조용한 응원 덕에 시끄럽지도 않았다.
"고생한만큼 시험 잘 봤으면 한다" 그간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함께 한 교수들 역시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지막 힘을 불어넣는다. 지나가는 제자를 놓칠까 입구를 응시하고 있다.
"선배님, 시험 잘보세요" 후배들은 선배에게 따뜻한 차, 힘찬 기운, 펜을 지원하며 살뜰히 챙긴다.
응시자가 고시장에서 열어 볼 후배들의 선물이다. 물, 커피, 초콜릿, 휴지 등 시험 '필수품'들이 모두 준비 돼 있다.
아침부터 나와 힘을 준 동아리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한다. 원으로 둘러서서 "파이팅"을 외치는 '동아리 의식'은 오늘도 이어진다.
활기찼던 학교 입구를 지나면 자신과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시장은 여느 시험장과 똑같이 조용하다. 8시 15분 경 응시생 대부분이 입실해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월21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