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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였던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양형태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기부자 |
심각한 화상을 입고도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병원 후원으로 치료를 마친 환자가 5년 후 후원금의 2배를 기부해 화제다.
이모(61)씨는 지난 6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을 찾아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4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1년 5월 이모 씨는 LPG 가스통 폭발로 전신의 41%에 해당하는 중한 화염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했다.
여수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던 이 씨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던 중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200만원의 후원을 받아 화상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씨는 가피절제술과 피부이식수술을 받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뒤 한 달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
이후 이 씨는 계속해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돈을 모았고 당시 고마움을 잊지 않고 5년만에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이 씨는 “입원해 있을 당시 양형태 교수님이 제 아내를 직접 이끌고 사회사업팀에서 후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그는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크게 느껴 내가 회복이 되면 지원받은 금액의 2배를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병원은 이 씨의 기부금을 그의 뜻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화상환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사업팀은 “후원 받은 환자가 더 많은 기부금을 다시 병원에 전달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