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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DPP-4 억제제에 메트포르민 서방정을 더한 복합제로 단일제에 이은 2차 당뇨치료제 경쟁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본격적인 당뇨복합제 경쟁은 한독, LG생명과학, 동아ST, JW중외제약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에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에서 DPP-4억제제에 메트포르민 서방정을 더한 복합제를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LG생명과학이다.
LG는 국산신약 제미글로를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제미메트 서방정'을 지난 2013년 11월 25/500mg 용량으로 출시했으며, 이어 지난해 2월 50/1000mg 제품을 한 차례 더 발매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는 50/500mg 용량을 추가 출시, 기존 제미메트 대비 15%로 정제 크기를 줄인 품목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독은 지난해 8월 '테넬리아' 출시에 이어 3달 만에 '테넬리아엠서방정' 잇따라 내놓으며 당뇨치료제 '아마릴'의 영광 재현에 나섰다.
SU계열 아마릴에서 국내 당뇨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DPP-4억제제 시장으로 전환하면서, 동일 방식으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한독은 아마릴의 개량신약인 '아마릴엠'과 '아마릴멕스서방정'을 자체 개발해 원개발사인 사노피에 역수출한 경험을 그대로 답습, 테넬리아에 이어 테넬리아엠서방정을 자체 개발해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
동아ST는 지난해 허가받은 국산신약 26호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복합한 서방정 '슈가메트'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용량별 3품목 허가를 받았다.
특히 슈가메트는 슈가논 허가 이후 3개월만에 빠르게 허가를 획득하면서 올해 상반기 시장진입에 속도를 붙인 상황이다.
일본 산와제약으로부터 DPP-4억제제 '가드렛'을 도입, 지난해 10월부터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JW중외제약도 올해 상반기 메트포르민 복합제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의 '가드렛복합정100/1000mg(가칭)'은 현재 병용 1상 임상시험 종료 후 허가 준비 단계이며, 빠르면 올해 상반기 제품 발매가 예상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DPP-4억제제를 내놓으면서 메트포르민, 스타틴 등 복합제 출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메트포르민 복합제에서 각 회사별 경쟁 포인트는 정제의 크기를 얼마나 줄였는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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