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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등으로 2014년 12월 공사가 중단된 동백세브란스병원의 신축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용인을 당협위원장)이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을 만나 대규모 국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문적으로 대처할 의료기관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백세브란스병원을 ‘재난대응전문 의료기관’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일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거점 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능력이 떨어져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재난대응전문 의료기관을 신설해 상시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재난 대처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재난이 발생할 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점 병원은 유지하되 재난 대응 전문기관도 육성함으로써 재난 대응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재난 규모에 따른 짜임새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은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시스템이 좋은지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요구사항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의원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동백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자금난 등으로 중단된 동백세브란스병원의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연세의료원 또한 정부의 운영자금을 지원 받아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 4월 발의된 ‘재난 및 안전관리의 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병원 부지를 국가에 기부체납하고 정부 예산으로 병원 신축을 통한 운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동백세브란스병원이 재난대응전문 의료기관으로 건설되면 평상시 600병상은 일반병원으로 운영하고 200병상은 항시 재난의료에 대비한 비상용 병원으로 운영된다.
당초 지하 4층, 지상 13층, 800병상 규모의 청사진을 그렸던 동백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야심차게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연세의료원의 자금난과 불확실한 의료 환경, 의료진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공사가 중단됐으며, 현재 지상 2층까지 골조공사가 마무리됐으나 구조물 공사를 시행한 롯데건설이 철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