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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딜러들이 한미약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초 엄청난 보너스를 받은 한미그룹의 임직원들이 새로운 수요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딜러들이 한미약품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선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을 시행한 직후라 1월은 판매에 있어 비수기다. 이 시기 목돈을 거머쥔 한미약품 임직원은 좋은 영업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은 직원들에 대해 월급여 기준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일괄 배정키로 했다. 여기에 200%의 성과급 별도 지급을 결정했다.
주식 배정 총 규모는 당초 2015년 12월 30일 종가기준 1100억원대였다. 이 역시 연초 주가상승으로 15%인 170억원 정도 늘었다.
임직원들은 이미 지난주 1000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았다. 여기에 빠르면 이주 중 평균 4500만원 이상의 잔고가 있는 증권통장을 받게 된다. 이들 주식은 스톡옵션과 달리 수령 즉시 매도 가능하다.
수입차 업계에서 잠실역과 한미약품 본사가 위치한 몽촌토성역까지 올림픽대로 1Km 거리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 중 한 곳이다.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등 국내 양산차 대리점뿐만 아니라 BMW, BMW미니, 아우디, 벤츠 등의 독일 3사 판매점이 위치한 덕분이다.
이들 딜러사들은 보다 좋은 조건의 금융혜택 등을 제시하는 등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스템상 한미약품만의 특별한 프로모션은 시행이 어려운만큼 일부 마진을 포기하는 등의 노력으로 고객 잡기에 전력 중이다.
일부 딜러는 한미약품과 관련된 인맥을 수소문 중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을 이달까지 유지키로 한 혜택 등을 대대적으로 강조, 차량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한 수입차 딜러는 “일부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중점 관리대상에 올려놓고 영업을 진행해왔지만 국내 제약사에 이만큼 공을 들이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다른 딜러는 “따로 팀을 구성하거나, 별도 프로모션은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전체회의 자리에서 한미약품이 수차례 언급됐다”면서 “한대라도 더 팔고 싶은 마음에 이들 직원과 통하는 인맥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주변의 축하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특정 분야 영업사원이 회사를 방문하거나 전화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목돈이 생긴 만큼 차량 구입 등 평소 바래왔던 일을 시행에 옮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