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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이 잇달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적정성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서울백병원은 최근 심평원이 공개한 위암과 폐암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 진입에 실패하며 본원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먼저 지난해 7월~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된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서울백병원은 3등급으로 분류됐으며 나머지 4개 병원(상계‧일산‧부산‧해운대)은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아래 표]
위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등급 산출이 가능한 기관이 총 95개 중 1등급이 85곳, 2등급 5곳으로 3등급을 받은 서울백병원은 하위권에 속한다.
서울백병원을 비롯해 3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중앙보훈병원, 포항성모병원 등 3개 기관이며, 4등급은 1개 기관(대림성모병원), 5등급 1개 기관(메리놀병원)이다.
또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서울백병원은 5등급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아래 표]
폐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지난해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등급 산출이 가능한 93개 기관 중 백중앙의료원 산하 나머지 4개 병원을 비롯한 79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서울백병원과 함께 5등급을 받은 기관은 성바오르병원, 한다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순천향구미병원, 청주성모병원 등 8곳이다 .
특히 이번 적정성평가는 대다수 기관들이 1등급으로 분류돼 변별력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백병원의 하위등급 기록은 심각한 수준이다.
심평원 역시 이번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현장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번 서울백병원의 적정성평가 낙제점이 장기간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영 개선을 위해 인력감축 및 투자지양 등의 방침에 따른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백병원은 경영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진료과 축소와 더불어 구조조정을 시행했으며 최근에는 병원 축소에 따라 종합건진을 철수하고, 연수교육기관 자격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백병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심평원 적정성평가의 하위등급 원인을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