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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개인의료 서비스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맞춤의료’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술, 조직, 제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포괄적 정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2일 '개인 유전체 기반 맞춤의료 현황과 발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언했다. 맞춤의료(personalized medicine)는 환자의 개인별 특성에 맞는 의료적 상황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개인의 유전 정보 총합인 유전체 분석을 시작으로 유전적 특징을 질병 예방, 발견, 진단, 치료, 건강관리 등에 활용하는 의학적 활동으로 여겨진다.
그 가운데 연구원은 “최근 맞춤의료 분야는 개인 유전 정보 해독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다양한 질병 관련 유전자 변이들을 규명한다는 측면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질병 진단 및 맞춤 치료 등에 유전 정보를 활용하는 등 그 기술이 진일보하고 있고 동시에 사회경제적 필요성 역시 증대되고 있다”며 맞춤의료가 화두에 올라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정기철 박사는 “맞춤의료가 제시하는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조직–제도’를 아우르는 포괄적 정책 방안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박사는 “개인 유전체 기반 맞춤의료는 건강한 삶의 추구를 가능케 하고 미래 의료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맞춤의료의 국내외 주요 이슈를 통해 한국적 상황에서의 시사점과 발전 과제에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는 성공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골자다.
이에 보고서는 맞춤의료의 변화에 부응하고 지속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 R&D 및 시스템 ▲ 산업생태계 ▲ 의료 분야 ▲ 웰니스 분야 등으로 구분했다.
먼저, 맞춤의료 기술 체계는 생명정보기술과 바이오 및 의료기술 분야로 구분된다.
생명정보기술은 생명과학기술과 정보처리기술이 융합된 분야로 유전정보 시퀀싱부터 유전정보 해석결과를 제시하는 정보 분석까지를 포함한다.
바이오 및 의료기술은 생명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이 연계되는 분야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진단 및 치료기술을 말한다.
연구원은 “맞춤의료 기술은 기업의 제품/서비스, 병원의 진료, 국가적 의료전달체계를 통해 환자나 소비자에게 적용돼 편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등장할 맞춤 의료 조직과 비즈니스모델에 주목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맞춤의료는 의료서비스, 보건의료 시스템 등 다양한 변화를 야기하고 이 과정은 제도적 변화를 요구
하기 때문에 이슈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응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질병 위험도 예측 모델 개발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유전자 분석만을 이용하는 질병 위험도 예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질병 위험도 예측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적인 암 맞춤치료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정부 주도의 암 맞춤치료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해볼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유전체 기반의 맞춤의료를 현재의 의료 시스템 내에 도입하기 위해 의학 교육부터 진료 현장까지 전반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웰니스 분야에서는 불확실한 지식에 근거한 무분별한 사업 규제가 관건이다.
연구원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는 과정에서 자칫 불확실한 지식에 근거한 과도한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절한 규제 가이드라인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명윤리법 등 제도적 보안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