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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업계의 잇따른 기술수출과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진출 등으로 국내 제약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면서 홍보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약기업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대외협력 및 홍보 관련 업무에 일간지 기자 출신들의 영입을 늘이고 있다. 인력 수혈을 통한 홍보력 강화가 핵심이다.
지난해 잇단 기술수출로 제약업계 선봉에 자리한 한미약품의 경우 대외협력 업무 총괄 임원으로 조선일보 기자출신 박중현 상무를 영입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한 박중현 상무는 조선일보에서 25년간 취재기자로 활동하다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으로 이직했다.
그는 한미약품에서 커뮤니케이션팀(언론)과 PS팀(대외정책)을 관장하며 한미약품 그룹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에 뿌리를 둔 동국제약 홍순강 전무는 지난 2009년 종근당 임원을 시작으로 제약업계 홍보에 첫발을 디뎠다.
홍순강 전무는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행정관과 국회 정책연구위원(1급),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공보특보, 한성항공 전략기획실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종근당을 거쳐 2014년 동국제약 상무로 자리를 옮긴 후 2015년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올라섰다.
광동제약 박상영 전무이사 역시 서울경제신문 사회부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수도약품으로 적을 옮긴 후 수도약품 총괄부사장과 회장비서실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광동제약으로 이직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황성혜 전무이사도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08년 화이자 대외협력부에 정책 담당 부장으로 입사했다.
황성혜 전무이사는 2010년 7월에 대외협력부 부서장으로 승진하고 대 정부 보건의료 정책 관련 업무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황 전무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 경제학 석사 및 프랑스 Rouen ESC 경영학 석사를 거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제약협회 이재국 상무 역시 일간지 기자출신이다. 이재국 상무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에서 일선 기자와 데스크로 19년간 일하다 2009년 대웅제약 홍보실장(이사)을 거쳐 현재 제약협회로 이직했다.
이렇게 최근 주요 제약기업 임원 인사에서도 기자 출신 홍보인들이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홍보력 강화다.
기업 입장에선 기자 출신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그들의 네트워크를 바로 흡수한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언론홍보를 비롯해 이슈 및 리스크 관리에서 강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인사는 “기자출신 영입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자 시절 쌓은 풍부한 경륜과 인맥 등으로 리스크관리를 잘하고 기자 특유의 순발력과 근성, 빠른 적응력 등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이런 장점들 때문에 오너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