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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반세기만에 최빈국에서 지원국으로 변화했다. 그 중심에는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보장성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아 주력하겠다.”
14일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사진]은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소득이 불과 1000달러 시대였던 1977년에 도입한 대한민국의 건강보험은 12년만인 1989년, 전 국민 대상으로 적용함으로써 세계 최단기간에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강의 기적과 함께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키는 안정된 건강복지제도는 ‘포용적 성장’을 이루는 촉매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중심으로 국가 번영은 물론 의료 인력과 기술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정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국제 사회와 나누기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며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나눠 지속적으로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사진 左]과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사진 右]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보편적 건강보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손 원장은 “이번 국제회의의 가장 큰 의미는 세계의 국가의료구매 조직이 양자간 협력에서 다자간 협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작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지식공유를 넘어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가능한 기틀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손 원장은 “재정지출관리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학술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건강보장기관들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천 가능한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성 이사장은 “보편적 건강보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젠다로 지구촌의 공동번영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행사는 각국의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각 나라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튼튼하고 견실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