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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의료비 지출증가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ICT가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CT센터가 그 해답을 찾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
19일 심평원 정보기획실 방근호 실장[사진]은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원주 신사옥에 새롭게 구축한 ICT센터 현황과 운영 목표를 공개했다.
방 실장은 “전체 요양기관 8만5512곳 중 95.4%가 진료비청구포털을 이용하고 있다. ICT센터는 이 같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환자의 의료비 지출과 병원의 의료수준을 유지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찰료, 검사료, 입원료, 약값 등을 별도로 계산하는 행위별 수가체계 하에서 1990년대부터 전산청구방식을 사용한 결과, 환자 정보와 재정지출 자료가 1.8페타 바이트 규모로 축적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방 실장은 “최근 화두인 ‘보편적 건강보장’ 측면에서 투명한 체계와 전략적 관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며 “상시적 모니터링은 재정지출에 대한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요양기관의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고, 제외된 비급여 정보를 포함해야 하는 것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원주 신사옥 5층에 위치한 ICT센터는 총 217평의 공간에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을 갖추고 무정전 전원장치, 냉각탑 등 공조시설을 구비한 상태이다. 또 에너지 절약형 항온항습방식을 도입해 전기세를 1/3로 줄이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울러 사이버해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보건복지사이버안전센터와 공동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유해 IP 및 사이트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다.
▲심평원 ICT 센터 내부 전경 |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 협력 강화
심평원은 요양기관 진료비를 심사하고, 건보공단은 그 결과를 기준으로 진료비를 지급한다. 때문에 양 기관의 데이터는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방 실장은 “심평원의 보건의료데이터가 건보공단과 중복돼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이는 각 기관의 고유한 역할수행에 활용되고 것으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공단과 심평원이 동시에 원주로 이전하면서 양 기관이 위치한 거리가 1㎞도 안 된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IT연구회 등 정기적 협업체계를 갖추고 협력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건보공단과의 데이터 공유는 물론 보훈공단과 4대보험 네트워크 연계를 진행 중이며, 자보심사 관련 19개 보험사와 연동하는 체계를 갖춘 상태로 향후 다양한 부처와 융합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방 실장은 “맞춤형 병원 찾기, 실시간 질병발생 예측서비스, 날씨 상태별 건강 예방활동 지원을 위한 건강예보 등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