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료기기 산업의 컨트롤 타워 및 아시아 태평양 의료기기 시장을 향한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경북도가 잰걸음을 걷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19일 영남대의료원과 공동으로 대경권 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병원과 의료기기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 의료기기 기업 육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의료기기 산업은 소득 증대와 인구 고령화가 맞물려 세계 시장 규모는 2013년 약3284억달러에서 2018년 4546억달러로 연평균 7%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ㆍ인도 등 신흥 공업국가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의료기기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예측이다.
그 가운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의료기기 개발의 '현 주소'를 파악해보과 동시에 영남대의료원의 의료기기 개발 현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 경북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개발 중인 의료기기 개발 현황이 소개되는가 하면 다양한 제품도 전시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강연이 진행되면서 국가 의료기기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지역 의료기기 개발 및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다뤄지기도 했다.
앞서 경북도는 연면적 1만996㎡규모로 IT의료융합기술센터를 지난 2012년 7월 선보이며 경북 의료기기 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여기에 경북대병원 조병채 원장을 총괄위원장으로 한 '대경권 의료기기상생포럼'이 지난해 5월에 발족된 가운데 '대경권 의료기기 상생협력 세미나'와 '대경권 의료기기 명품화 연구회'로 운영,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는 수요자인 병원, 공급자인 기업 및 지역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부, 구미시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총사업비 1214억원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첨단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주력 중이다.
이 사업은 경북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IT 부품산업을 기반으로 미래형 첨단의료기기와 핵심부품 산업육성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이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앞으로 의료기기 상생포럼의 대경지부로써 역할을 수행해 수도권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에서 벗어나 대경지역의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