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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병상 규모의 경기 서북부 대형병원인 일산백병원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 병원 건물 안팎에서 발생한 2건의 화재를 포함해 최근 2년간 3번이나 일어난 것이다.
22일 오후 지하 1층 식당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던 과정에서 불이 났으며 연기가 1층으로 올라와 환자와 보호자 10여명이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엘리베이터 외부 용접을 하던 중 쇳물이 옆에 있던 자재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는데 10분 만에 바로 자체진압이 됐다"며 "환자나 직원들이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일어나는 큰 불은 아니었고 식당은 리모델링 공사로 폐쇄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일산백병원의 화재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014년 11월에는 지하2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조리실 10㎡을 태우고 스프링클러 작동 등으로 10여분 만에 진화된 바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화재로 비상벨이 울리면서 병원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화재는 식당 조리실에서는 요리사가 전을 부치기 위해 조리기구에 재료를 넣는 순간 기름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같은 해 9월에는 병원 분리수거장에서 불이 나 철근콘크리트 건물 9.9㎡과 바코드리더기 등을 태워 1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화재는 병원 장례식장 조문객으로 왔던 A씨가 불길을 발견하고 주위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10분 만에 꺼졌다.
이 같이 잇단 화재사건에 대해 일산백병원은 당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고 안전점검 및 화재발생 대비 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일산백병원은 첫 화재사건 이후 일산소방서와 대규모 합동소방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앞선 화재사건에 대해서도 원인을 파악하고 구내식당 조리 기구를 교체하는 등 안전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했다”며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화재방지를 위한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