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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한전의료재단 한전병원이 옛 명성을 다시금 확보하기 위해 재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1937년 경성전기의 경전 운수부 의무실로 출발한 한전병원이 창립 80주년을 목전에 두고 한일병원으로 새롭게 명칭을 변경, 종합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1961년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에 현대식 5층 건물로 준공된 이 병원은 한전병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듬해 12월, 한일병원으로 개칭됐다.
1988년 지금의 도봉구 쌍문동으로 이전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지원 지정병원으로 운영되는 등 한국의 굵직한 역사적 현장과도 함께 했다.
1989년 8월 신관을 준공하고, 1994년 6월 혼합 병동 및 화상 병동 등 신관 세 동을 증축했다. 1999년 11월에는 화상진료센터를 신설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2000년 1월 의료법인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으로 새롭게 발족됐으며 여세를 몰아 같은 해 7월, 지역응급의료 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다 2012년 9월 1일 다시 한전병원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당시 한전병원은 현재 부지 면적 3만3000㎡, 병실 158개, 병상 500개 규모로 총23개 진료과에서 최첨단 의료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현재까지 환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센터와 응급의료센터, 전문화상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는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그 가운데 한전병원은 지난 79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VISION 2020'을 공표, 본격적인 실현 단계에 착수했다.
지난 25일에는 병원 강당에서 창립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장기근속자, 친절 및 모범직원상 등에 대해 표창 및 포상을 실시하면서 직원들을 치하했다.
박현수 원장은 “올해 성공적인 병원 인증평가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심뇌혈관 치료 등 급성기 중증질환 진료특성화를 통한 환자중심 다학제 협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특히 화상진료 분야에서 옛 한일병원의 명성과 위상을 다시 찾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3월, ‘한일병원’으로 명칭을 변경,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20년까지 급성기 중증질환 진료특성화 방안을 세워 실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