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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를 수술한다는 것은 아무리 경험 많은 의사라도 더 긴장되고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할머니께서 곧 퇴원하실 만큼 건강해지셔서 다행입니다."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는 최근 103세 추득실 할머니의 우측 대장절제술을 복강경수술로 성공했다.
100세 이상 초고령자 암 수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병원에 따르면 추 할머니는 속이 불편하고 혈변이 동반되는 증상으로 내원했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오름결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백성규 교수는 지속적인 출혈과 함께 대장의 대부분이 막혀있는 할머니에게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시행했다.
백 교수는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회복이 더디고 여러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일반 성인 환자에 비해 높기 때문에 추 할머니에게 피부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의학발전에 따라 앞으로 초고령 환자들의 수술이 늘고 더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할머니는 "처음에는 매우 겁이 났지만 수술을 끝내고 건강을 회복하니 오히려 몸도 마음도 젊어진 기분"이라며 "평소 인스턴트식품은 멀리하고 제철 채소와 생식 위주의 식단이 빠른 회복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할머니는 식사와 거동이 가능하며 2월4일경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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