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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국내외 제약사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해외에서는 사노피, GSK, 다케다가 백신 개발을 공식 선언했고 국내에서는 메르스 백신 개발에도 나선 바 있는 진원생명과학이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 제약기업인 사노피는 지카 바이러스가 모기를 매개로 확산된다는 점에서 백신 개발을 시작키로 했다.
사노피는 지난해 12월 뎅기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완료한 경험을 살려 양 바이러스 간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면역체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영국 제약기업 GSK도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 플랫폼 분석에 나섰으며,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IH), 미국 뉴링크지네틱스 등도 개발에 착수했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의 다케다제약이 개발을 선언했다. 다케다제약은 백신 개발을 위해 내부적인 전담팀을 구성하고 임상시험 연구기관을 물색한 상태다.
다케다제약은 올해 뎅기열 백신에 대한 마지막 임상을 앞두고 있어 지카바이러스에 대응이 가능한 백신 프로그램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DNA 백신 개발사인 진원생명과학은 캐나다 보건당국이 추진 중인 지카 바이러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미국 이노비오, 펜실베니아대학교 등과 함께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은 에볼라나 메르스 백신 개발 때와 마찬가지로 빠른 시간 내 상용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에볼라나 메르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도 없는 상황이며, 다수의 신약 후보들이 등장했지만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등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다국적사 관계자는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백신 개발이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수의 건강을 위한 예방 목적으로 개발 착수는 제약사로서는 사명과도 같은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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