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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신의료기술 관련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우리들병원은 ‘뉴클레오톰을 이용한 관혈적 척추 디스크 수술(AOLD; Automated Open Lumbar Discectomy)’의 치료효과를 기존 수술법과 비교 분석한 연구 논문이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상호 회장과 배준석 신경외과 전문의가 논문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2007년 프랑스 의학전문저널 ‘Le Rachis’에 발표된 바 있다. SCI급 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OLD은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디스크 절제술의 한 방법으로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최신 술기다.
기존의 전통적 수술법에서 사용된 굵고 크기가 큰 수술용 집게가 아닌 뉴클레오톰이라는 특수 제작된 자동흡입기를 이용한다. 뉴클레오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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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클레오톰(왼쪽)과 수술용 집게 비교 |
전통 수술법은 15mm 정도 직경과 부피가 큰 수술용 집게를 사용해 섬유륜, 후종인대, 후궁뼈, 척추 관절 등에 큰 손상을 주고, 대부분의 정상 디스크 조직까지 제거해 수술 후 부작용과 후유증 위험이 높았다.
반면 뉴클레오톰은 굵기 2.5mm 정도로 가늘고 끝이 날카롭지 않으며 측면에서 자동흡입이 이뤄진다.
때문에 복부 혈관의 손상을 원천적으로 막고 중앙과 전방의 디스크는 그대로 보존한 채 뒤쪽 디스크 파편 조각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기구의 끝을 휘어서 사용, 공간 확보를 위한 신경근 견인을 최소화한다.
연구진은 허리 디스크 탈출증으로 한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AOLD를 시행한 33명과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를 시행한 17명을 평균 20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관찰 결과를 토대로 임상적, 기능적, 방사선학적으로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은 척추뼈를 손톱 만큼 작게 절개하여 미세 현미경과 레이저를 이용해 탈출된 디스크 파편만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그 결과 다리 통증에 대한 시각통증지수(VAS, Visual Analogue Scale) 및 기능장애지수(ODI, Oswestry Disability Index)는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사선학적 비교에서는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그룹에서 수술후 디스크 높이가 더 감소됐다.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체의 불안정 면에서도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 그룹에서만 환자수가 늘어났다.
이상호 회장은 “뉴클레오톰을 이용하면 중앙과 전방의 디스크 조직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며 “수술 후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척추분절의 불안정이나 추간판성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AOLD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편적인 수술법으로 인정받아 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며 “치료기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연구발표 함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OLD는 척추관협착증 동반의 추간판 탈출증에 효과적이다. 최소침습적인 수술이므로 입원기간 및 회복기간이 짧고 정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