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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소아과 의사 부족으로 비상등이 켜졌다.
4일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중국 소아과 의사 수가 총 10만5000명에서 10만명으로 줄었다.
이는 2015 중국위생통계연감(中国卫生统计年鉴)이 발표한 내용으로, 중국 어린이 1000명당 소아과 의사 수는 0.43명에 그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말 중산대학부속링난병원은 응급진료를 담당할 소아과 의사가 부족해 병원이 소아과 응급진료를 중단했다.
해당 병원은 2011년 소아과에 응급야간진료를 개설한 이후 대학병원 교수 8명이 퇴직했으며 이어 4명이 떠났다.
중국의 소아과 의사 부족 원인은 높은 스트레스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탓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병원 수입의 상당 부분을 의약품 판매수익에 의존하고 있는데, 어린히 환자의 경우 1인당 평균 의약품 처방량은 성인 환자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중국 부모들의 자녀 과잉보호도 한몫 했다. 소아과 의사들이 진료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중국이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두자녀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강조했다.
중국에서 약 9000만명의 가임기 여성이 둘째를 출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올해부터 2020년까지 광둥성 지역 인구의 경우 매년 15만명에서 18만명이 태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 의사는 8200명에 그친다.
이처럼 의사들의 소아과 기피 현상은 중국 당국의 잘못된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현지 언론은 “소아과 인력 양성 주기가 11~12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현재의 의사 부족은 10년 전의 문제”라면서 “지난 1998년 중국 교육부가 신입생 모집 당시 소아과 전문의 배치를 취소했고, 최근 몇 년 간 소아과 채용이 감소하면서 소아과 전문의 지위가 낮게 여겨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