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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웅제약에서 분리된 국내 1위 연질캡슐 제조업체 ‘알피코프’가 품목 재정비에 나섰다.
대웅의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삼남인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사실상 대웅의 경영권 승계 절차를 최근 마무리한 가운데 차남인 윤재훈 회장의 독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월 스스로 허가 취하한 품목은 50곳 제약사의 245품목이었다. 이 중 알피코프는 전체의 27%가 넘는 67품목을 취하했다.
이어 명문제약 36품목, 슈넬생명과학 16품목, 비씨월드제약 8품목, 경남제약 7품목, 삼진제약 7품목 순이었다.
실제 알피코프는 무기질제제인 '훼로씨연질캡슐'을 비롯해 혼합비타민제인 '세레놀연질캡슐', 골격근이완제 '메바론정', 칼슘제인 '쿨본정' 등 대부분 일반약 비타민제의 허가를 폐기했다.
지난달 15일 윤재훈 전 대웅 부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알피코프는 1983년 대웅제약과 세계 최대 연질캅셀 전문제조업체인 미국 R.P 쉐러 코퍼레이션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 연질캡슐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암웨이와 허벌라이프 등 다국적 기업의 검증 절차를 100% 통과한 한국 유일의 업체이기도 하다.
알피코프는 제조자 설계 생산(ODM)과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분야에서 국내 메이저 제약회사 90%를 고객으로 두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품목으로는 우루사와 이지엔6 등이 있다. 또 서울 대치동에 있는 마리아칼라스홀 운영 등 공연 사업과 레스토랑, 포토스튜디오, 남성월간지 ‘덴’ 등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주사인 대웅은 알피코프 지분을 전량 전량인 36만2468주(64.75%)를 윤재훈 전 부회장에게 매각, 계열 분리시켰다.
알피코프 2대 주주였던 윤 전 부회장은 기존에 갖고 있던 지분율 29.75%에 대웅의 주식을 합쳐 총 94.5%의 지분을 확보, 알피코프 1대 주주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윤재훈 회장 취임으로 알피코프는 조직 및 시스템 개편에서부터 품목정비까지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윤재훈 회장은 윤영환 대웅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1961년생으로 경복고, 미국 덴버대 MBA를 나와 1992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대웅메디칼 사장 및 대웅상사 사장, 대웅제약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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