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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조건 극복 전남대병원 개심술 '성과'
年 300례 돌파 기념만찬…"지방 국립대병원 드문 실적"
[ 2016년 02월 12일 11시 37분 ]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개원 이래 최초로 연간 개심술 300례를 돌파했다.


12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흉부외과(과장 오상기)는 지난해 12월 말 44세의 여성 환자에게 삼첨판막 성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300번째 개심술을 기록했다.


이후 연말까지 총 304례의 개심술을 시행했다.


연간 개심술 300례 돌파는 이른바 ‘메이저 심장 수술 센터’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전체를 통틀어 10개 병원이 채 되지 않으며 지방 국립대병원에서는 드문 성과다.


특히 수년간 흉부외과 전공의 고갈 현상과 KTX 개통에 따른 지역 환자의 수도권 쏠림 우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크다는 평가다.


지난 1965년 개국한 이곳 흉부외과는 1977년 12세 여자 환자의 선천성 심기형에 대해 첫 개심술을 시행한 이래 1982년 누적 개심술 100례, 1990년 1000례에 이어 2014년 5000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흉부외과는 전남대병원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심장 센터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국내 의료발전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연구, 진료, 교육 등 의료 전분야에 걸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남대병원 흉부외과는 지난달 28일 광주 지역 주요 종합병원의 순환기내과・소아과・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을 초청, 연간 개심술 300례 돌파 기념 만찬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택림 병원장은 “수술 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술 사망이나 합병증 발생 등 수술의 질적인 성과 역시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흉부외과 의국원들께 감사하다”고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개심술은 심폐바이패스(cardio-pulmonary bypass) 장비를 이용해 체외순환을 유지한 가운데 심정지를 유도한 후 심장을 절개해 시행하는 모든 수술을 지칭한다. 통상적으로 심박동을 유지하면서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까지 개심술에 포함시킨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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