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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가 지난해 당뇨 사업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저인슐린 '란투스'의 급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12일 사노피가 공개한 2015년 그룹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370억5700만유로(약 50조4545억원)로 전년대비 2.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2.3% 감소한 42억8700만유로(약 5조836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희귀질환치료제 중심의 사노피 젠자임과 백신 분야가 전년대비 두각을 나타냈음에도 당뇨 부문의 급락으로 인한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2015년도 당뇨 사업은 75억8000만유로(약 10조3200억원)의 매출을 기록, 고정환율 기준으로 전년대비 6.8% 하락해 전 사업부문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대표 품목인 란투스의 경우 작년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한 63억9000만유로(약 8조7000억원)를 기록,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륙별 매출에서는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서유럽 -3.1%, 미국 -31.6%, 그외 국가 -5.8%를 보였으며, 신흥시장에서만 14.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란투스의 특허만료가 되면서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 릴리 '페그리스프로' 등 경쟁약물의 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약인 릭수미아가 4분기에 유럽과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한 1100만유로(약 149억7700만원) 상승을 이끌어 당뇨 부문 체면을 살렸다.
올리비에 베탕쿠르 사노피 CEO는 "지난해 사노피는 핵심 제품들의 잇단 발매와 다양한 사업개발 활동 및 조직 슬림화를 위한 노력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막바지 단계에 있는 유망한 R&D 파이프라인에 투자를 지속해 혁신적인 신약으로 미래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