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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환자의 항생제 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PCT(프로칼시토닌, Procalcitonin) 검사가 건강보험 재정을 최대 200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PCT 검사의 임상 및 비용 효과성 연구는 처음인 만큼 향후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는 18일 패혈증 의심환자의 PCT 검사 경제성 분석결과 건강보험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패혈증 환자의 경우 초기 치료에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이지만 2차 감염이 없을 경우 적절한 시기에 중단하지 않게 되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비용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국제 패혈증 지침에서는 항생제 치료 중단 여부 판단시 PCT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NECA는 PCT 검사를 시행한 패혈증 환자군과 미시행 환자군으로 나눠 임상 및 비용 경제성에 관한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PCT 검사 활용은 사망률과 중환자실 입원기간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대조군 대비 항생제 사용일수를 평균 7.8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입원 1건 당 소요되는 평균 의료비용이 PCT 검사군의 경우 1952만원, 대조군 2684만원으로, 732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 비율로는 27.3% 감소다.
특히 PCT 검사 급여화에 따른 누적 3년 간 재정 영향을 추계한 결과 검사율 20%에서 비급여일 때보다 약 481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모든 패혈증 환자에게 PCT 검사를 사용할 경우 최대 1982억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NECA 측은 내다봤다.
연구책임자인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민 교수는 “패혈증 환자의 항생제 치료시 PCT 검사를 적용할 경우 항생제 사용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책임자인 NECA 고민정 연구위원은 “항생제 치료에 PCT 검사가 확대된다면 총 의료비용 감소로 건강보험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