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응급진료센터(센터장 박인철)의 과밀화 해소와 외상, 감염 등의 전문화된 응급진료를 위해 확장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과밀한 응급실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현 응급진료센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뒤쪽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1.5배 확장한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는 응급 중증도에 따라 중환과 경환 구역을 나누고 성인과 소아진료를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외상과 감염, 발열 등의 질환별 진료공간을 섹터화시켜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응급진료센터의 병상은 47개로 소아공간과 성인공간의 구분도 그대로 유지한다.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병동 공사를 마무리한 후 응급진료센터 확장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단계에 있다.
박인철 응급진료센터장은 “이번 응급진료센터 확장공사를 계획하면서 싱가포르 응텡퐁종합병원을 벤치마킹했다”면서 “철저한 감염과 전문화된 공간배치로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인철 센터장은 “여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에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응급실은 폐쇄할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응급진료에는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과밀한 응급실, 다인실구조, 병문안 문화 등 국내의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를 위한 시설과 제반 여건 등을 보완하기 위해 병동의 휴게 공간을 분리하는 한편, 응급진료센터의 확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각종 감염병 전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과 시설 및 장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