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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막역한 동지였던 사람가 정치노선 등을 이유로 돌아서면서 맞대결하게 됐다. 정동영 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얘기다.
정동영 前 의원은 지난 19일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국민의당의 품으로 들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정동영 전 의원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산방을 찾아 입당 요청한 결과다.
이에 정 前 의원은 이날 오전 순창 복흥면 비석마을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를 확인시키며 전주덕진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을 시작으로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인의 고향이자 3번의 당선을 안겨준 지역구에서 재2의 정치인생을 걷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정 前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및 전주 덕진 출마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및 새누리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먼저 10년의 동지이자 오른팔로 정치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한 날 한 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도 높여 질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정 前의원과의 인연은 1996년 정계입문과 덕진 출마 당시 선거기획팀으로 참여하며 시작돼 오른팔 또는 브레인으로 불리기도 했다"며 "국민의당 입당과 덕진 출마는 3번째 마지막 패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야권 승리를 위해 불출마 선언 후 야권통합이나 총선 승리에 나서는 것이 남은 '신의 한 수'였지만 국민 바람을 저버리고 분열의 정치로 나갔다"며 "더 이상 야권 지도자이기를 포기한 것으로 험지출마가 아닌 안전한 4선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말의 성찬과 언어의 유희로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묵묵히 실천하는 생활정치, 떴다방 정치가 아닌 한우물 정치를 하겠다"면서 "진검승부를 시작한다. 다시 한 번 낡은 정치, 분열의 정치와 한 판 싸워 멋지게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또한 정 前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을 "안철수의 새정치가 사실상 막을 내린 것"이라며 "정 前의원은 대표적인 구 정치인이다. 권력의 중심에서 누릴 만큼 다 누린 분을 기득권을 깨기 위해 영입한다고 하니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 前 의원은 "안철수와의 연대를 비판하는 이들은 당신이 김대중의 지지자였다면 김대중이 왜 김종필과 연대했는지 생각해봐 주십시오. 당신이 노무현의 지지자였다면 노무현이 왜 정몽준과 연대했는지 생각해봐 주십시오"라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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