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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고령화 사회에 역행하는 비뇨기과 고사정책을 즉각 시정하라!"
대한비뇨기과학회는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 '비뇨기과 위기극복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비뇨기과 위기극복 TFT' 발족했다.
비뇨기과 위기극복 TF팀의 팀장에는 주명수 대한비뇨기과학회장, 실무 위원장에는 이영구 부회장, 실무간사에는 한준현 보험정책사업단 간사가 선정됐다. 이하 최한용 명예회장과 백재승 전 회장을 비롯해 한상원 직전 회장, 천 준 차기회장 등 37명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TFT 발족을 선언하며 주명수 회장은 "1년 전 회장에 취임하며 이제 바닥이니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하실이 있는 듯하다. 내려갈까 걱정된다"면서 급전직하 추락하는 비뇨기과 위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간 학회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각종 사업과 캠페인 등을 벌이는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이제는 외부 조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4대 중증질환에만 너무 집중해 지원하고 있다. 비뇨기 전문가의 일자리 확보와 수가 인상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특히 "월급이라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뇨기과 대신 외과나 흉부외과를 선택하겠다는 전공의들 이야기를 전하면서 "우리 과는 후배 의사들이 지원을 기피하는 일등과로 전락했다"고 한탄했다.
이에 주 회장은 낮은 건강보험수가, 자생이 어려운 환경, 2차 병원으로의 취업자리 고갈, 전문의 취득 후 진로 불투명, 전공의 기피과에 대한 정부지원정책에서의 배재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TFT를 통해 국민과 정부의 의식을 개선하고 협조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사회적 이슈가 없다는 이유로, 대체가 가능한 진료과목이 있다는 이유로 수가가산에서 제외되고, 응급조치 등 지원 정책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고 넘길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와 관련 주명수 회장을 필두로 한 TFT는 ▲고령화 사회에 역행하는 비뇨기과 고사정책 즉각 시정 ▲수술・처치・검사에 대한 비뇨기과 전문의 30% 수가 가산 ▲체외충격파쇄석기 설치 인력기준 상 비뇨기과 전문의 단독 전속 정책 즉각 시행 ▲요양병원 입원료 8개과 전문의 가산정책 폐지 또는 비뇨기과 입원료 가산 추가 등 4가지 결의사항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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