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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에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나쁜 정보 처리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교수팀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김은주 교수팀은 무작위로 선정한 40명(남 20명, 여 20명)을 대상으로 뇌 신경활성화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삶의 만족도가 높은 그룹은 부정적 단어를 확인했을 때 안쪽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됐고, 정서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다른 뇌신경 부분과 연계활동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뇌신경 중 외부 자극을 받았을 때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안쪽 전전두피질에 주목하고 자기 만족도가 높은 19명과 낮은 21명이 피험자를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다.
이들 그룹에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단어를 본인 또는 타인 얼굴 사진과 함께 보여줬을 때 안쪽 전전두피질이 어떻게 활성화되는지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했다.
긍정적인 의미가 내포된 단어는 ‘자유’ ‘존중’ ‘사랑’ 등이, 부정적 단어로는 ‘범죄’ ‘실패’, ‘공포’ 등이 제시됐다.
그 결과 외부에서 들어온 나쁜 정보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삶의 만족도가 낮은 그룹은 긍정적 단어를 접했을 때 안쪽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됐으며, 다른 뇌신경과 연계활동은 관찰되지 않았다.
김재진 교수는 “인간의 뇌는 나쁜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뇌 구조 활용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안쪽 전전두피질 활성화는 의학치료가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