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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약기업, 유럽 특허출원 '껑충'
의료기술·바이오 분야 9위···가파른 상승세
[ 2016년 03월 04일 11시 54분 ]

2015 연간 세계 특허출원률 증가 분야 순위 <출처-EPO 2016>


세계적으로 지난해 의료기술과 제약·바이오 특허 출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의료와 바이오 분야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유럽특허청(EPO)은 4일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출원된 한국의 특허출원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 전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체 특허출원 중 4%에 해당하는 6411건을 출원했으며 전분야 건수로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에 이어 7위 국가로 기록됐다. 


국내에서 출원한 기술 중 가장 많은 분야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컴퓨터기술, 전기기기 및 에너지였으며, 특히 의료기술과 바이오분야의 점진적 증가세가 돋보였다.


유럽특허청에 특허출원을 가장 많이 기관 중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는 한미약품과 SK케미칼이 포함됐다. 이들 회사가 지난해 출원한 특허는 각각 19건이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출원은 순수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이다.


세계적 추세도 의료기술과 제약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럽특허청에 따르면 모든 나라에서 의료 기술은 2014년에 비해 11% 증가해 2년 연속 가장 많은 특허 출원 수를 기록한 분야가 됐다.


제약은 의료기술,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컴퓨터 분야에 밀려 상위권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10위를 차지하며 상당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출원이 가장 많은 분야에서 제약은 전년 대비 9.6%의 큰 성장폭을 냈다.


유럽특허청 베노이 바티스텔리 회장은 “유럽 특허 출원이 인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유럽이 여전히 전 세계 혁신가들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기술 시장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김태환기자 kim7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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