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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개원 당시부터 추진됐던 건국대학교병원의 '스타 교수' 중심의 운영 계획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분야별 최고의 스타의사 영입에 이어 육성 정책이 이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새 병원 개원 당시 건국대병원은 빠른 안착을 위해 자타공인 국내 의료계를 이끌고 있다고 여겨졌던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벤치마킹했다.
건국대는 병원 자체 브랜드 가치가 높았던 삼성서울병원보다는 의사 개인의 높은 역량으로 국내 최고 병원에 올라선 서울아산병원 모델이 이곳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스타 교수 영입에 매달렸다. 이후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육성에도 공을 들였다.
병원은 신축 공사를 시작한 지난 2002년 21명의 중견 의료진을 선발해 전원 2년간의 해외연수를 보냈다. 이후에도 최근까지 중요 진료 분야별로 자체 의료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개원 당시 경쟁 상대로 지목됐던 인근의 한양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중견 대학병원들보다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활발한 학술 활동 역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수의 의료진이 학회 수장 직을 수행했거나 취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는 2017년부터 대한폐암학회 이사장직을 오를 예정인 이계영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지난 2005년 개원 당시부터 건국대병원과 함께했다.
대한치매연구회 회장, 치매학회 회장 및 이사장 직을 두루 역임하며 치매 분야 최고의 석학으로 평가받는 한설희 교수도 지난 2005년 근무를 시작했다.
또 현재 대한감마나이프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데다 이달 말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에 취임할 조준 교수(신경외과)는 1995년부터 근무해왔다.
1990년 임용된 정상만 교수(심장혈관내과)와 김민희 교수(소아청소년과)는 각각 한국심초음파학회장, 대한주산의학회장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진균학회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한 안규중 교수(피부과)도 1991년 임용됐다. 대한뇌종양학회장을 수행한 바 있는 고영초 교수(신경외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홍기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각각 1991년, 2006년부터 함께 했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까지 스타교수 영입으로 적지 않은 효과를 누렸지만 내부 육성 역시 우리의 과제였다”면서 “이제 스타 교수들과 함께 건국대병원 브랜드가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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