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통상 물가인상률을 반영했던 임금협상은 동결로 처리됐다. 당분간 복지혜택도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은 이 같은 내용을 확정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조합이 없는 삼성서울병원은 인사팀이 주축이 돼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종 결론이 났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는 메르스 사태를 겪은 후 극복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 저조한 실적은 경영진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권오정 병원장은 병원의 5대 과제 중 하나로 ‘재무 건전성’을 선정했고, 어려운 병원의 사정을 이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때문에 임금 동결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말들이 무성했고, 예상대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복지혜택 범위도 축소된다. ▲진료비 감면(선택진료비 100%, 그 외 진료비 본인 50%, 직계가족 30%) ▲의료비 지원 (실손보험 기능과 유사) ▲선택적 복리후생 지원 (카드 포인트 지급) ▲경조금 및 경조휴가 지원 등 복리후생 부분에서 일부 비용이 줄어드는 형태이다.
다만, 복지혜택 축소는 병원 경영이 정상화 되는대로 다시 원상태로 복귀한다는 전제조건이 내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메르스 극복을 위한 역대급 구조조정 대신 현 상태를 유지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3월 초 200여명의 일반직 인사이동이 진행됐는데, 별다른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 큰 변화 없이 최대한 안정적인 방향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금동결은 이미 예상됐던 부분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일부 희생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