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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집결한 미래 의료기기 첨단기술
'KIMES 2016', 삼성·GE 등 1152개 업체 3만점 전시
[ 2016년 03월 18일 05시 43분 ]

전 세계 의료기기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들이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 2016’에 집결해 첨단기술을 겨뤘다. 최초, 연결, 확장된 기술을 선보이며 진검 승부를 펼쳤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KIMES 2016에는 국내외 제조사 1152개 업체가 참가해 병원 장비, 의료정보시스템, 첨단 의료기기, 헬스케어 솔루션 등 3만 여 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주최 측은 오는 20일까지 나흘 간의 전시기간 중 내국인 7만5000명과 80개국에서 해외바이어 3300명 등 8만 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했다. 1조8000억원 규모의 내수 상담과 6435억원의 수출 상담도 전망했다.

삼성·GE 등 최초 기술 첫 선


올해 KIMES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었던 신(新)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도 기술·개발 성과를 뽐냈다.
 

GE헬스케어는 영상의학과, 내과, 근골격 등 범용 초음파 신제품 ‘LOGIQ S7 R3’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XD Clear’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이미지 퀄리티와 진단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국내 허가 취득 전 제품이다.
 


LOGIQ S7 R3는 성남에 위치한 GE초음파 한국 공장에서 생산됐다. GE 초음파 코리아는 “‘한국에서, 한국을 통해, 세계로’라는 성장 전략으로 국내 유수 협력 업체들과 동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초음파 ‘HS60’을 KIMES에서 미리 공개했다. HS60은 내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단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더 넓고 깊은 침투력으로 체내 조직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전동수 사장은 “높은 영상 품질과 사용 편의성 바탕으로 선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높이겠다”고 전했다.


자원메디칼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팔 동시측정 전자동 혈압계 ‘Ex Plus 1300’을 출품했다. 주요 혈관 질환의 조기 발견이 가능한 제품이다. 국내 허가를 비롯해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자원메디칼 권철중 대표는 “만족도 향상을 위해 R&D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ICT 기술 연결, ‘스마트 의료’ 선점 경쟁 
 
ICT를 기반으로 기술과 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 및 솔루션도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DK메디칼솔루션이 선보인 디지털 X-ray 신제품 ‘ELIN-T7’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됐다. IoT로 연결된 웨어러블 스마트밴드로 촬영 위치를 원격 조정할 수 있다.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 라이프시맨틱스는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개인건강기록(PHR)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하나로 연결한 스마트헬스케어 솔루션을 시연했다.
 


병원 간 진료기록이 서로 공유되면 환자는 병원을 옮길 때마다 같은 검사를 중복해서 받지 않아도 된다. 매번 진료기록 발급을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의사는 PHR에 담긴 환자의 평소 활력 징후, 신체 기능 등에 대한 정보와 진료 기록을 비교, 분석해 보다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병원과 병원 간 원격 협진을 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준비돼 있다”며 “제도가 마련되면 미래 의료 실현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장으로는 부족” 사업 영역 확장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영역 확장 움직임도 목격됐다.


삼성전자는 KIMES에서 동물용 체외진단기 ‘PT10V’를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간, 신장, 당뇨 등 최대 13개 항목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고, 결과도 10분 이내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검사 빈도가 높은 6가지 전용 카트리지가 제공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PT10V는 현재 개, 고양이, 말의 건강검진에 이용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270여개 국내 동물병원에 판매됐다.  


하이로닉은 에스테틱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에스테틱 브랜드인 ‘SheLine’ 시리즈 3종을 KIMES에서 공개했다.  SheLine VR, SheLine LT, SheLine MR을 통해 에스테틱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SheLine 계열의 장비들은 최근 개최된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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