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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 병원의 수익구조는 향후 발전에 큰 위협요인이다.”
연세의료원 정남식 의료원장은 최근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현재의 파괴, 연속성 그리고 향후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6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교육과 병원관리 분야의 광범위한 경험과 통찰력을 인정받아 이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 의료기관 혁신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정 의료원장은 132년 세브란스 역사와 현재 연세의료원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 후 최단기간에 이룩한 우리나라의 국민 보건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의료보험제도가 시작된 지 12년 만에 전국민이 혜택을 받게 된 사례를 소개하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주목하고 있고, 많은 국가에서 대한민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참관하러 온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의료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저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효율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료 종사자들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고령화와 의료비 상승 그리고 진료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 병원의 수익구조는 향후 발전에 큰 위협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3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의료와 다양한 산업이 융합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창조적 융합으로 IT업계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획기적인 기술이 필요하며, 향후 Cloud-PACS,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활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해결책은 중국 세브란스칭다오병원, 말라위 실명예방 사업을 소개하며 ‘글로벌 및 공헌’을 강조했다.
정 의료원장은 아시아 의료기관 대표로 태국의 피쳇 두롱카베로즈 과학기술부 장관과 함께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아시아 내에서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하버드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1994년부터 1년에 한 번씩 각 분야의 아시아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컨퍼런스로 한국인 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연설한 것이다.
과거 국내에서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등이 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