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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유방암 전이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유방·갑상선외과 윤현조 교수가 녹차 잎에 함유된 EGCG(epigallocatechin gallate)가 유방암 전이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최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6년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에서 윤 교수는 ‘EGCG가 베타카테인 신호전달 기전의 억제를 통한 유방암 세포의 성장 억제'라는 제목의 구연을 발표, ‘베스트 구연상’을 수상했다.
유방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이다. 해마다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 검진의 활성화 등의 이유로 조기 유방암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유방암의 치료에 있어 많은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 후 재발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재발한 유방암 환자에서의 사망의 주된 원인은 원격 전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녹차 주성분으로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연구된 EGCG와 유방암 전이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β-catenin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전북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정성후, 윤현조, 김선광, 강상율)와 생화학교실(김종석, 홍온유)로 구성된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조직을 이용한 연구에서 β-catenin이 정상 조직보다 유방암 조직에서 더 많이 발현되며 β-catenin의 발현은 림프절 전이 및 진행된 병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통해 EGCG가 유방암 세포(MDA-MB-231세포)의 생존력과 β-catenin의 발현을 억제한 것을 알아냈다. EGCG를 통한 β-catenin 신호 기전의 억제도 확인했다.
윤현조 교수는 “녹차 주성분인 EGCG가 향후 유방암 전이의 잠재적인 치료 약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암의 전이 억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는 전세계 300여 명의 종양외과 전문의가 종양의 적절한 진단, 치료, 및 예방에 관하여 교류하고 의견을 나눈 국제학술대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