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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사들이 속속 국내시장을 찾는 가운데 미국의 알렉시온도 상륙을 준비 중이다. 국내 첫 제품은 월만병치료제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임상시험 허가 등의 대행업을 맡고 있는 사이넥스가 월만병치료제 '카누마주(세벨리파제알파)'의 국내 허가를 승인했다. 알렉시온이 아직 국내 법인을 설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허가 대행이 사전에 이뤄진 것이다.
카누마는 리소좀산 지질분해효소(LAL) 결핍증인 월만병 환자의 장기 효소 대체 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체내에서 리포좀산 LAL의 기능을 대신하는 재조합 단백질(rhLAL)을 공급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특히 카누마는 미국 FDA에서도 지난해 말 신속심사로 허가를 받은 상태다. 유전성 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월만병의 경우 환자가 많지는 않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환자 생존기간 연장과 생존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근래 희귀질환치료제로 국내를 찾는 제약사가 급속히 늘고 있는 만큼 알렉시온의 법인화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 파악에 나서 현재는 법인 등록 및 인력 채용 등 사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알렉시온 제품으로는 한독이 판매 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대표적이다. 카누마는 미국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인 시나제바 바이오파마에서 개발돼 지난해 5월 인수합병을 통해 알렉시온이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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