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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국 청도시 소재 대형 종합병원과 손 잡은 우리들병원이 85세 고령환자 수술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의료기술 수출 행보에 나섰다.
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최근 중국 하이츠병원에서 고령환자 수술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술은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을 비롯해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백운기 병원장, 강남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배준석 전문의, 신경외과 이세민 전문의 외에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 등 총 7명의 의료진이 투입됐다.
현미경 및 내시경, 레이저 등 수술에 필요한 첨단 장비에서부터 기타 소모품까지 모두 공수, 한국과 동일한 조건에서 수술이 진행됐다.
청도병원에서 수술을 의뢰한 환자는 모두 고령의 나이와 지병 때문에 자국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한 상태였다.
리 시우친(85, 여) 씨는 20여 년 동안 허리와 다리 통증을 겪어왔고 1년 전부터는 양쪽 발 감각이상이 나타난 척추관 협착증이 발병했다. 고혈압, 관상동맥 심장병 등의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의료진은 현미경을 이용한 신경관 확장 및 인대성형술을 시행했다.
자오 웨이(68, 남) 씨는 1년 전부터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졌고 최근 보행 장애가 나타난 디스크 탈출증 및 척추관 협착증 환자였다. 그는 내시경 및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을 받았다.
청도시 하이츠병원 진덕희 정형외과 교수는 "우리들병원 의료진의 실력에 감탄했으며 현미경, 내시경, 레이저 같은 최신 의료장비를 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척추 질환자가 매우 많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치료가 어려워 방치된 상태다. 앞으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최소침습적인 척추 치료기술이 중국에서도 새로운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 환자 모두 회복 중이며 건강이 매우 양호한 상태다.
보행 장애가 있던 리 시우친 씨는 다시 걷기를 시작했고 수술 상처도 깨끗하고 통증도 완화됐다. 자오 웨이 씨는 심한 엉덩이 통증이 시각통증지수 VAS 10에서 0으로 완전히 없어졌으며 정상적으로 보행할 수 있다.
수술을 집도한 이상호 회장은 "최상의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조건의 수술실이 필요했다"며 "중국 현지에 우리 기술과 인력을 공수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의료기술 교육과 전수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