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및 부인종양 담당 의사들이 일본 일부 여성들이 제기한 자궁경부암 백신(HPV 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근거없는 주장으로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본의 일부 여성들과 법조인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와 백신 제조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입장 발표를 통해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6월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도입을 앞두고, 이 같은 주장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두 단체는 최근 보도된 내용은 2013년 발생한 일본 내 이상반응 사례와 비교해 새로운 사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과거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인 발생현황을 검토해 안전함을 밝혔다는 설명이다.
두 학회는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통한 자궁경부암 예방 및 여성건강 증진 효과를 고려할 때 백신 접종 권고안에 대한 기존 학회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접종 관련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접종률 향상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회는 향후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자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인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출시 후 10년 간 전세계적으로 130개 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보건당국들로부터 안전성과 효능을 수차례 입증 받아 접종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면서 “근거가 불충분한 일부 의견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이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