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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가장 호된 홍역을 치렀던 삼성서울병원이 병원감염 예방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보호자들의 병동 출입 제한이 핵심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달부터 보호자 1명에 대해서만 상시 병동 출입이 가능한 출입증을 발급키로 했다. 병문안 시스템 개선 일환이다.
모든 병동에는 출입문이 설치되고, 환자 곁을 지키는 보호자 1명에게만 전자태그가 부착된 보호자 출입증이 지급된다.
병동의 출입문은 전자태그를 통해 열리는 만큼 전자태그가 지급되지 않은 일반 면회객은 시간 외 면회를 할 수 없다.
다만 상주보호자 외 면회객은 평일에는 오후 6시~8시, 주말에는 오전 10시~12시, 오후 6~8시에만 면회를 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메르스 사태 당시 최다 환자가 발생하고 폐쇄 결정까지 받았던 오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병문안 단계부터 병원이 적극 개입키로 했다는 분석이다.
사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직후에도 감염관리를 강화하고자 다양한 조치들을 취해 왔다. 우선 메르스 확산의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또한 응급실 내 보호자 수도 제한했으며, 보호자실에는 환자가 아닌 보호자들만 대기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 처럼 응급실 시스템 개선에 힘쓰던 삼성서울병원이지만 그동안 면회 시스템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면회시간을 정해 지정된 시간에만 면회를 할 수 있도록 권고했을 뿐으로, 이마저도 강제성은 없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모든 병동에 출입문이 설치돼 보호자에 지급된 전자태그를 갖다 대야만 출입문이 열린다”며 “앞으로 면회시간 외에는 출입 자체가 안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