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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관이 3D 프린팅 기술로 개발된 두개골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관심을 모은다.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권정택, 이무열 교수팀은 최근 뇌지주막하 출혈로 뇌가 두개골 아래로 심하게 함몰된 60대 여성 환자에게 3D 프린팅 두개골 이식수술을 실시했다.
이번 이식수술은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작년 9월,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해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해당 환자는 뇌동맥류가 터진 ‘뇌지주막하 출혈’을 앓고 있었다.
권정택 교수팀은 환자에게 출혈이 되지 않도록 혈류를 완전히 차단하는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을 우선 실시했다. 이어 뇌부종에 의해 상승한 뇌압을 감소시키기 위해 두개골편을 제거해 내는 감압두개골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뇌부종이 감소하며 뇌가 두개골 절제 부위 아래로 함몰된 환자에게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맞춤제작한 두개골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환자에게 이식된 두개골은 '순수 타이타늄 소재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제작을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권정택 교수와의 의학적 토의를 걸친 결과다.
순수 타이타늄(Titanium) 소재의 두개골은 강도, 질량, 두께에서 의료진의 만족도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두개골 이식 환자의 적응증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권 교수는 지난 2013년 6월 환자의 두상 모양을 그대로 본 따서 재현한 3D 프린팅 두상 모형으로 뇌종양 수술 시뮬레이션을 수 차례 진행한 바 있다.
권정택 교수는 "'순수 타이타늄 소재 3D 프린팅 두개골'은 기존 3D프린팅 두개골 소재보다 무게감을 더욱 더 최소화한 가운데, 환자의 영상정보를 이용해 환자 개인의 두개골 특징에 맞게 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정밀도와 고강도는 물론이고, 두개골 내부의 빈 공간까지도 채울 수 있어 수술 후 감염 및 합병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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